아로마테라피 역사, 식물의 향기로 치유된 고대 문명

안녕하세요. 

'향기로 기억되는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쥬빈스 공방'입니다.

 

아로마테라피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은 1930년대 르네 모리스가트포세가 저술한 책에서부터 시작되었지만,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용 식물이나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것은 인류의 기원만큼이나 오래된것으로 추측합니다.

 

오늘은 아로마테라피의 역사 중 선사시대와 고대 이집트, 고대 중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사시대의 향기와 치유

네안테르탈인의 꽃다발, 6만 년 전의 아로마테라피

우리는 선사시대의 삶이 거칠고 힘들었다고 상상하지만, 네안테르탈인은 이미 6만 년 전에 꽃다발과 함께 아로마테라피의 선종을 경험했습니다. 이라크 북부 자그로스 지역의 자그로스 동굴에서 발견된 네안테르탈인의 유골은 서양톱풀, 그레이프 히아신스, 아스클레피아스 마황 등 8가지 꽃가루와 함께 나타났습니다. 이 식물은 지금도 그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약초로, 네안테르탈인이 이를 통해 치유를 시도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스페인의 엘 시드론 동굴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유골의 치석 분석 결과에는 아줄렌과 쿠마린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이것은 서양톱풀과 캐모마일에 함유된 성분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네안데르탈인이 이를 통해 질병에 대항하려 했을 것입니다.

프라스 라스코 동굴, 크로마농인의 약용 식물 벽화

프랑스 남부 라스코 동굴은 약 1만8000년 전 크로마농인의 주거지로 추정되며, 여기서 발견된 벽화는 약용 식물을 사용한 치료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벽화에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약용 식물이 그려져 있으며, 이는 고대 시대부터 인간이 식물의 힘을 치료에 활용했다는 증거입니다.

고대 이집트, 중국의 아로마테라피

이집트의 미라와 파피루스, 신성한 향기의 의미

고대 이집트인들은 약용 식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했습니다. 파피루스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기원전 2800년에 쓰여진 이집트 왕국 제4왕조의 파라오 쿠푸 왕의 통치 기간에 아로마테라피가 이미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파피루스에는 프랑킨센스, 머틀, 갈바눔이 어떤 질병에 효과가 있는지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식물 기반의 치료법이 상세히 기록된 고대의 귀중한 자료입니다.

중국의 신농과 황제내경,아로마의 중요성과 활용

중국에서는 기원전 2800년에 신농이 쓴 <신농본초경>이 350여 종의 식물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이 중 마황은 이라크 자그로스 동굴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원전 2000년에 쓰여진 <황제내경>은 생강 등의 향료 식물에 대한 기록이 있어 중국에서도 아로마테라피의 뿌리가 깊게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아로마테라피

약용 식물의 기록

인도에서는 기원전 3000년경에 의학이 시작되었고, 최초의 의료 행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리그 베다Rig Veda, 야주르 베다 Yajur Veda, 사마 베다 Sama Veda, 아타르바 베다Atharva Veda는 베다의 구성 요소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식물에 대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카니슈카 왕의 시의 카라카(Charaka)가 쓴 <카라카 삼히타>에는 500여 종의 약용 식물과 사용 방법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아로마테라피의 기원을 엿볼 수 있습니다.

760여 종의 약용 식물

수스루타가 쓴 <스루타 삼히타> 전집에는 760여 종에 달하는 약용 식물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시나몬, 생강(진저), 미르, 코리안더, 샌들우드 등 다양한 식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아로마테라피가 다양한 식물을 활용하여 치유를 추구하는 고대 인도의 지혜를 보여줍니다.